대중의 마음을 사로잡은 소리꾼들이 봄을 맞아 희망을 전하는 무대가 열린다. 의정부문화재단(대표이사 손경식)은 오는 19일 의정부예술의전당 대극장에서 <봄, 희망의 소리> 콘서트를 연다.
코로나19 극복과 입춘대길의 염원을 담은 신춘음악회로 겨우내 닫혀 있던 공연장을 열고 새 봄을 맞은 시민들에게 희망찬 기운을 한껏 전하는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공연에는 국내 최정상 소리꾼들이 한 데 모인다.
최근 경기민요를 통해 한층 무르익은 소리를 들려주는 국악 아티스트 송소희와 국악계 아이돌 남상일, 영화 소리꾼의 주인공이자 제8회 대한민국 예술문화인 대상(국악부문) 수상에 빛나는 국악인 이봉근과 국악인 조엘라 등 각자의 색이 뚜렷한 국악 아티스트들이 무대에 오른다. 여기에 실력과 음악성을 인정받으며 밴드 이름보다 음악으로 정평이 난 에스닉 퓨전밴드 ‘두 번째 달’이 만들어내는 풍성하고 신명나는 라이브 연주가 더해진다.
‘두 번째 달’의 연주곡 ‘서쪽하늘에’를 오프닝으로 시작하는 이번 공연의 첫 무대는 국악인 송소희가 들려주는 ‘태평가’, ‘강원도 아리랑’, ‘오돌또기’에 이어 소리꾼 이봉근의 ‘이별가’, ‘어사출두’, ‘봄날’이 펼쳐진다. 이어 조엘라의 ‘배 띄워라’, ‘님은 먼 곳에’, ‘살다보면’이 공연되고, 남상일의 ‘사랑가’, ‘장타령’, ‘낭만에 대하여’, ‘희망가’까지 모든 관객층이 함께 호흡할 수 있는 대중적이고 활기 가득한 우리 가락이 연주된다. 공연에는 아티스트들의 듀엣 무대도 예정돼 있어, 관객들에게 색다른 국악의 매력도 선보일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한편, 의정부문화재단은 정부의 생활 속 거리두기 방역지침에 따라 관객 발열체크, 문진표 작성, 개인 손 소독 및 마스크 착용과 함께 ‘객석 거리두기’ 시행 등 철저한 자체 방역수칙을 마련해 관객을 맞는다는 방침이다.
정자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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