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수산부가 올해 하반기까지 인천항 내항 1·8부두 재개발을 추진할 사업시행자를 최종 선정한다.
해수부는 오는 3월 15일부터 6월 14일까지 인천항 내항 1·8부두 항만재개발 사업시행자 선정을 위한 제3자 제안공모를 한다고 11일 밝혔다.
해수부는 이 사업의 최초 제안자인 인천항만공사(IPA) 외에 다른 사업자들에게 기회를 제공해 공정한 선정과 효율적인 개발을 하려고 공모를 한다고 설명했다.
또 항만재개발법에서는 한 사업자가 재개발 사업을 최초로 제안하면, 그 외의 사업 참여 희망자에게도 제안할 수 있는 기회를 보장한다.
해수부는 올해 하반기까지 IPA의 최초 제안서와 사업희망자가 제출한 사업계획서를 비교해 개발과 재무, 관리운영 등에 대한 평가위원회의 심사를 거쳐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할 방침이다. 이후 정부 예비타당성 조사 등을 거쳐 본격적인 내항 재개발 사업에 착수한다.
해수부 관계자는 “인천 원도심의 경제 활력을 높이고 주민들의 생활 여건을 개선하기 위해 내항 1·8부두를 해양관광 및 산업, 문화거점으로 조성하는 재개발 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내항 1·8부두 재개발 사업은 오는 2017년까지 5천3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내항 1·8부두의 42만8천㎡ 부지를 인접 배후도심과 연계해 여가·관광기능을 가진 도심기능이 가능하도록 개발하는 사업이다.
이민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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