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 프로배구 의정부 KB손해보험 이상렬 감독이 지휘봉을 내려놓는다.
12일 이상렬 감독은 구단을 통해 12년 전 자신의 부적절한 행동에 대해 다시 한 번 박철우 선수와 배구팬들에게 진심으로 사죄드리며 자숙의 시간을 갖고자 사임한다고 밝혔다.
이상렬 감독은 “올 시즌 저를 믿고 따라와 준 선수들과 스태프들에게 정말 고맙고 미안하다. 시즌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해 주기를 바란다”라며 “출신 팀에서 잠시나마 감독을 할 수 있어서 행복했고, 지금처럼 KB손해보험을 항상 사랑으로 응원하겠다. 배구를 사랑하는 모든 팬에게 다시 한 번 죄송하다”라고 말했다.
이에 KB손해보험은 이상렬 감독의 사의를 수용하고, 올 시즌까지는 이경수 코치가 감독 대행을 맡아 선수단을 운영한다고 전했다.
김경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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