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파주서 LH 간부 숨진 채 발견...경찰 수사

▲ 경기도북부경찰청 전경

지난 12일 한국토지주택공사(LH) 고위 간부가 성남시 한 아파트에서 극단적 선택을 해 숨진 가운데 13일 파주시에서도 LH 간부가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3일 경기북부경찰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께 파주시 법원읍 산방리의 한 농막 주변에서 LH 파주사업본부 간부 A씨(58)가 숨진 채 발견됐다. 현장에서 유서는 발견되지 않았다.

A씨는 이날 오전 가족과 통화한 뒤 “먼저 가서 미안하다”라는 내용의 휴대전화 문자 메시지를 보낸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지난 11일 A씨와 관련해 부동산 투기 관련 첩보를 접수하고 사실 관계를 확인할 예정이었다. 경찰 관계자는 “A씨와 관련해 아직 내사에 착수하지 않은 상태이며 망자와 접촉하거나 연락한 사실은 없다”고 말했다.

경찰은 현장감식 및 국과수 부검 등을 통해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김요섭ㆍ정민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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