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지역 환경단체가 인천시와 서구에 수도권매립지 인근 불법 매립 쓰레기산에 대한 관리를 요구했다.
인천녹색연합은 14일 인천 서구 왕길동 일대 약 3천㎡에 불법 매립한 쓰레기들이 10m 이상의 산을 이룬 채 방치해 있다고 했다.
이들은 “현장의 쓰레기 더미는 20t 트럭 2천대 이상의 규모”라며 “생활쓰레기뿐 아니라 건설현장 폐기물까지 있다”고 했다. 이어 “쓰레기에서 발생하는 침출수로 인근 하천과 토양오염까지도 우려스럽다”며 “서구는 이를 처리할 방안 마련에 나서야 한다”고 했다.
인천녹색연합은 강가와 산지, 해안가, 고속도로 등 인천 곳곳에 이러한 쓰레기를 방치한 곳이 더 있을 가능성이 크다고 주장했다.
인천녹색연합은 “방치한 쓰레기로 인근에 거주하는 주민들이 피해를 볼 수 있다”며 “시와 기초 지자체는 인천 전역에 버려진 쓰레기의 현장 실태조사를 추진하고 조치해야한다”고 했다.
강우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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