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승서 고교생 장지오에 2-0 완승…14세부 양우정 2위
‘기대주’ 최온유(15ㆍ화성 송산중)가 2021 전국종별테니스대회 여자 16세부 단식에서 시즌 첫 패권을 차지했다.
1번 시드의 최온유는 15일 경북 김천종합스포츠타운 테니스코트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날 여자 16세부 단식 결승전에서 고교생 선배인 장지오(의정부 경민비즈니스고)를 1시간 40분 만에 세트스코어 2대0(6-3 6-3)으로 완파하고 우승했다.
이날 최온유는 1세트서 경기 초반 3-0으로 리드하며 기선을 제압한 뒤, 시종 우세한 경기를 펼친 끝에 6-3으로 따내 승리의 발판을 마련했다. 이어 최온유는 2세트서도 장지오와 스트로크 대결을 벌여 안정된 경기 운영으로 비교적 수월하게 승리를 낚았다.
지난 해 9월 순창국제주니어대회 우승 후 6개월 만에 전국 무대 정상에 오른 최온유는 “생각보다 랠리가 길어져서 체력적으로 좀 힘들었다. 연습할 때와는 달리 긴장도 되고, 이기고자 하는 마음이 앞서다 보니 공격을 과감하게 하지 못하고 주저한 부분이 있다”면서 “앞으로 이러한 부분을 개선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여자 14세부 단식 결승에 오른 양우정(의정부G스포츠클럽)은 이현이(전북체중)에 세트스코어 0대2로 완패해 준우승에 머물렀다.
황선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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