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장 공모제 문제 유출 의혹 수사 속도…인천시교육청 압수수색

내부형 교장 공모제 문제 유출 의혹을 수사 중인 경찰이 인천시교육청 등을 압수수색하는 등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인천 남동경찰서는 최근 시교육청 보좌관실 등 14곳에 수사관들을 보내 컴퓨터 하드디스크와 각종 서류 등을 확보했다고 15일 밝혔다. 압수수색한 곳 중에는 공모에 가담한 혐의를 받는 이들이 재직 중인 학교도 포함했다.

앞서 경찰은 지난해 12월에 한 공모교장 선발 업무진행과정에서 위법행위가 있다는 시교육청의 자체 감사 결과에 따라 도성훈 시교육감의 전 정책보좌관 A씨와 장학관 B씨 등을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입건하고 수사해 왔다. A씨와 B씨 등은 교장 공모 2차 면접 문제를 사전에 유출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증거 분석을 마무리하면 바로 관련자들을 소환해 조사할 계획”이라며 “엄정하게 관련 내용을 수사하겠다”고 했다.

이승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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