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찬민 “코로나19로 인한 등교일수 격차 심각”

▲ 국민의힘 정찬민 국회의원
국민의힘 정찬민 국회의원

코로나19로 인해 초·중·고등학생의 지역별 등교일수 격차가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교육위원회 국민의힘 정찬민 의원(용인갑)이 16일 교육부에서 받은 ‘2020학년도 평균 등교일수 현황(초·중·고, 시·도별, 학기별)’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초등학생 평균 등교 일수는 서울 42.4일, 경기 50일, 인천 51.1일 순으로 적은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두 달을 채 학교에 나가지 못한 것이며, 인구가 밀집된 수도권 지역에서 코로나19 확산세가 거센 탓에 등교 일수가 적었던 것으로 여겨진다. 지난해 초등학생들이 학교에 가장 많이 간 지역은 전남으로 136.7일을 기록했다.

중학생의 평균 등교 일수 역시 서울이 45.2일, 경기 52.5일, 인천 53.6일 순으로 적었다. 지난해 중학생 전국 평균 등교 일수는 88.1일이다.

또한 고등학생의 평균 등교 일수는 인천이 83.7일, 경기 83.9일, 서울 84.9일 순으로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고등학생 전국 평균 등교 일수는 104.1일로 파악됐다.

정 의원은 “등교일수 차이는 학력격차와 사교육 문제와도 직결된다”면서 “교육부는 시·도 교육청과의 면밀한 협의를 통해 등교수업 차이를 줄이고 철저한 방역을 바탕으로 안정적인 수업 시간 확보와 학력격차 해소에 만전을 다 해야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재민기자

© 경기일보(www.kyeonggi.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댓글 댓글 운영규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