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과천청사, 그린 리모델링으로 에너지 효율 높인다

1982년에 각각 준공된 정부과천청사 등 노후 청사에 그린뉴딜 정책의 일환으로 그린 리모델링 사업이 시행된다.

행정안전부 정부청사관리본부(본부장 조소연)는 ‘에너지 절감형 그린 청사 조성’을 위한 고효율·친환경 시설 구축 사업을 2025년까지 추진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그린 리모델링은 정부청사 에너지 효율과 성능 개선에 중점을 두고 추진되며, 올해 사업비는 175억 원이다. 그린뉴딜 정책 사업이 완료되는 2025년에는 18억원(노후 청사 에너지 절감 약 7억 원, ESS 등 고효율 설비 도입 약 11억원)의 공공시설 에너지 절감 및 1천37여명의 간접일자리 창출이 기대된다.

먼저, 에너지 이용 효율이 저하된 노후 청사를 대상으로 에너지 저소비형 리모델링을 추진해 에너지 효율을 1등급으로 개선할 예정이다.

과천청사는 냉·난방 열효율이 낮은 실정으로, 그린 리모델링을 통해 벽체 단열제 등을 보강하고 유리창도 고효율·고기밀성 창호로 교체해 에너지효율 2등급에서 1등급으로 올린다는 계획이다.

또한,과천청사뿐 아니라 모든 청사의 에너지 효율을 높일 수 있도록 주간의 전력수요를 야간의 잉여전력으로 분산하는 에너지저장장치(ESS)를 도입하고, 조명도 LED 조명으로 교체한다.

아울러, 노후된 공기조화기를 친환경 공조시스템으로 전환(과천·대전 청사)하고, 전기차 충전소도 확대할 예정이다.

조소연 정부청사관리본부장은 “에너지를 절약하고 효율을 높여나가는 것은 미래를 위한 일인 만큼 정부청사도 반드시 노력해야 하는 부분이다”며 “에너지 절감 정책이 가시적인 성과를 이룰 수 있도록 합리적인 에너지 관리와 친환경 그린 청사 조성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강해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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