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도심 교육 불평등 심화"
인천시교육청이 인천 중구에 있는 제물포고등학교를 송도국제도시로 이전(본보 2월 27일 자 1면)을 발표하자 시민단체의 반발이 확산하고 있다.
인천교육희망네트워크는 18일 성명서를 통해 “도성훈 인천시교육감은 신념을 저버리고 교육불평 등을 심화할 제물포고 이전을 추진 중”이라며 “원도심 교육불평등을 키울 제물포고 이전을 철회하라”고 밝혔다.
인천교육희망네트워크 교육감이 제물포고 이전 대안으로 제시한 교육복합단지 조성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에 대해 의문을 제기했다. 인천교육희망네트워크 “교육복합단지 조성을 통한 112만명의 유동인구로 지역경제를 살릴 수 있겠느냐”며 “지역경제 활성화라는 당근으로 주민을 우롱하는 것은 바른 교육자라 할 수 없다”고 했다.
인천교육희망네트워크 시교육청이 이제라도 원도심의 교육문제를 중구, 동구 등의 주민들과 논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시교육청은 지난 16일 교육복합단지를 중구 전동에 있는 제물포고 부지에 만들고, 제물포고는 연수구 송도로 이전한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김보람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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