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지금 더 나은 미래를 위해 달려가고 있다. 살아가며 목표나 목적을 정해놓고 그를 이뤄 행복해지기 위해 힘들지만 참고 견디고 있는 사람들이 한 둘이 아닐 것이다. 하지만 힘들고 버티기만 하는 삶을 사는 동안 과연 우리는 행복할까?
영화 ‘소울’은 이런 우리들의 삶과 행복에 대해 위로와 충고를 해줄 수 있는 영화다. 학교에서 아이들에게 음악을 가르치는 음악 선생님 ‘조’는 늘 최고의 밴드와 함께 재즈 연주를 하는 것을 꿈꾸며 살아간다. 어느 날 그는 최고의 밴드와 함께 연주할 수 있는 기회를 얻고 무대 데뷔를 앞두게 된다. 기쁜 마음으로 집으로 귀가하는 도중, 조는 불의의 사고로 맨홀에 빠지게 된다.
눈을 떴을 때 그가 있던 곳은 ‘태어나기 전 세상’이고 다시 지구로 돌아가기 위해 조는 온갖 방법을 쓴다. 그러다 그 곳의 관리자가 조를 멘토 영혼으로 오해하게 되고 조는 영혼 ‘22’를 만나게 된다. 22는 지구가 싫어서 오랫동안 지구에 가기 위해 필요한 지구 통행증을 얻지 않으려고 하는 상황이었다.
조의 사정을 알게된 22는 지구 통행증을 얻으면 그것을 조에게 주겠다고 약속한다. 통행증을 얻기 위해선 불꽃이 필요해 둘은 22의 불꽃을 찾으러 돌아다닌다. 이 과정에서 22는 지구에 매력을 느끼게 된다. 소울을 본 후, 그들이 불꽃을 찾으러 다니는 모습이 마치 어떤 목표를 이루기 위해 노력하는 우리의 모습과 비슷하다고 느꼈다.
이와 함께 우리들에게 불꽃만을 위해 살아가지 말고 가끔씩은 나 자신을 위해서 살아가는 것도 중요하다는 메시지를 전하는 것 같다고 생각했다. 늘 꿈과 목표를 위해 참고 버티며 살아가는 것이 전부가 아닌 살아가는 한 순간순간을 즐기라고 이야기하는 영화였다.
황재형 용인 성복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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