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슈퍼매치서 서울에 1-2 역전패…시즌 첫 쓴맛

정상빈 2경기 연속 득점 불구 기성용ㆍ박정빈에게 연속 골 내줘

21일 오후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수원 삼성과 FC서울의 ‘하나원큐 K리그 2021’ 6라운드에서 수원 공격수 정상빈이 전반 15분 선제골을 넣고 김건희와 함께 골 세레머니를 하고 있다.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21일 오후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수원 삼성과 FC서울의 ‘하나원큐 K리그 2021’ 6라운드에서 수원 공격수 정상빈이 전반 15분 선제골을 넣고 김건희와 함께 골 세레머니를 하고 있다.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프로축구 수원 삼성이 FC서울과의 ‘슈퍼매치’에서 아쉬운 역전패를 당하며 무패행진을 5경기서 마감했다. 수원의 ‘무서운 10대’ 정상빈(18)은 지난 17일 포항전에 이어 데뷔 후 2경기 연속골을 기록했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수원은 21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서울과의 ‘하나원큐 K리그 2021’ 6라운드 홈 경기에서 1대2 역전패를 당했다.

수원은 최전방에 매탄고 출신 ‘듀오’ 김건희와 정상빈을 투톱으로 배치, ‘빅앤스몰’ 조합으로 제공권 장악과 뒷공간을 노렸다.

선제골은 수원의 ‘선 수비 후 역습’ 전략에 의해 이뤄졌다. 전반 15분 노동건 골키퍼의 긴 패스를 김건희가 헤딩으로 떨궈줬고, 정상빈이 서울 김원균의 마크를 뿌리친 뒤 수비수 황현수와 골키퍼 양한빈을 앞에 둔 상태에서 골문 오른쪽 구석을 갈라 선취 득점에 성공했다.

이후에도 수원은 김민우, 한석종, 고승범으로 이어지는 미드필더 라인이 서울의 기성용, 오스마르를 봉쇄하며 안정적으로 리드를 지켜나갔다.

하지만 전반 38분 정상빈이 몸 싸움 과정에서 부상을 입어 니콜라오와 교체된 뒤 분위기가 미묘하게 흘러갔다. 경기가 어수선한 틈을 타 서울은 전반 추가시간 페널티박스 앞에서 기성용이 날린 중거리슛이 골문 왼쪽 하단 구석에 꽂혀 1대1로 전반을 마쳤다.

수원은 후반 시작과 동시에 니콜라오를 빼고 장신 공격수 제리치를 투입했지만 공격 전개가 원활치 않았다.

결국 수원은 후반 34분 서울 박정빈에게 역전골을 맞았다. 나상호가 수원 골문 왼쪽에서 올린 크로스가 팔로세비치의 머리에 맞은 뒤 골문 쪽으로 흘렀고, 박정빈이 놓치지 않고 득점으로 연결했다.

이후 서울은 팔로세비치와 나상호 대신 한찬희와 정한민을 투입하며 굳히기에 들어가 1골 차 승리를 지켰다.

권재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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