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세균의 ‘인천 국민시대’ 출범…이재명은 기본소득국민운동 세확산

정세균 국무총리의 3·9 제20대 대통령선거를 대비한 인천 조직인 ‘국민시대 인천본부’가 출범했다. 이달 초 출범한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인천 조직 형태인 ‘기본소득국민운동 인천본부’는 구체적인 활동 계획을 짜고 있는 등 대선을 향한 움직임이 활발해지고 있다.

21일 정계에 따르면 지난 19일 서구 청라국제도시의 한 사무실에서 온·오프라인으로 국민시대 인천본부 출범식을 했다.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사무실에는 최소의 인원만 모였지만, 화상회의에는 약 200여명 참여했다.

이번 국민시대 인천본부 출범은 더불어민주당 김교흥 국회의원(인천 서갑)의 주도로 이뤄진 상태다. 김 의원은 정 총리의 국회의장 시절 사무총장 등을 맡는 등 정 총리의 최측근이다.

국민시대 인천본부는 이날 이기우 전 재능대학교 총장을 상임대표로 추대했다. 또 안승목 인천경영포럼 회장, 이정희 민주평통 인천부의장, 이석행 전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위원장, 서종국 인천대학교 교수 등 인천의 각계에서 활동하는 유명 인사도 공동대표로 선임했다.

특히 이 자리에는 김 의원을 비롯해 이성만 국회의원(민·부평갑)도 참석했고 정일영 국회의원(민·연수을)도 영상을 통해 축하의 뜻을 전했다. 신은호 인천시의회 의장을 비롯해 김종인·김희철·노태선·박성민·안병배·임동주·조강휘 시의원과 군·구의원 등 많은 정치인들도 출범식에 참석했다.

김 의원은 “정 총리는 산업자원통상부 장관을 비롯해 현재 국무총리직까지 오랜 시간 꾸준히 시대정신을 담아온 진정한 지도자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이어 “정 총리가 함께 국민이 행복하고 힘있는 대한민국을 만드는 길에 하나의 밀알이 되고자 한다”고 했다.

이와 함께 기본소득국민운동 인천본부는 이달초 먼저 출범한 이후 세력 키우기에 한창이다. 이들은 이달 안에 대표자 회의를 거쳐 전반적인 활동계획을 구체화하고 회원 확대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기본소득국민운동 인천본부 관계자는 “현재 인천지역 전·현직 광역·기초단체 의원들이 대거 참여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 “기본소득은 보편적 과제를 현실화하기 위한 시대적 흐름으로, 이 도지사가 이를 선도하고 있는 것”이라고 했다.

조윤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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