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생국회] 민주당 박정 공동선대위원장, “단일화 정치쇼” 야권 비판

▲ 박정 의원(파주을)
박정 의원(파주을)

더불어민주당 박정 공동선대위원장(재선, 파주을)은 22일 “지상파 3사 여론조사 결과, 서울시장 가상대결에서 야권이 승리하는 것으로 나타났지만 그것은 단지 컨벤션 효과일 뿐”이라고 일축했다.

박정 위원장은 이날 중앙선대위 회의에서 “서울시장 선거와 관련해 근 일주일간 언론에 온통 단일화 이야기만 나오는데 그 정도 결과가 안 나오면 오히려 더 이상한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KBS·MBC·SBS 지상파 방송3사가 3개 여론조사 기관(한국리서치·코리아리서치·입소스)에 의뢰해 지난 20·21일 실시한 서울시장 보궐선거 가상 양자대결 조사(그 밖의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결과, 야권 단일화 후보가 누가 되느냐에 따라 민주당 박영선 후보 30.4% 대 국민의힘 오세훈 후보 47.0%, 민주당 박영선 후보 29.9% 대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 45.9%로 나타났다.

이와 관련, 박정 위원장은 “단일화라는 ‘정치쇼’는 신기루 같아서 실체가 없는 허상”이라며 “특히 안철수 후보와의 단일화는 지난 2012년 대선에서 우리도 경험해봤지만 더 그렇다”고 직격했다.

특히 박 위원장은 “명분 면에서도 우리는 질 수 없는 선거를 하고 있다. 이번 선거는 코로나19 조기 극복, 경제회복, 그리고 문재인 정부의 성공을 위한 선거”라며 “그런데 야권은 오로지 대권 발판 만으로만 생각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야권 단일화는 실패한 보수 단일화가 될 것”이라며 “한국정치사에 보수 단일화는 생소하다. 그만큼 승산이 없다는 것”이라고 평가절하했다.

송우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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