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여성가족재단ㆍ도육아종합센터 ‘경기도 아빠하이’ MOU

경기도여성가족재단-육아종합센터 업무협약식

경기도여성가족재단은 23일 재단 회의실에서 도내 27개 육아종합센터와 ‘경기도 아빠하이!’ 사업 업무 협조와 운영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정정옥 경기도여성가족재단 대표이사, 이은정 수원시 동부육아종합지원센터장, 백인옥 구리시 육아종합지원센터장 등이 참석했다. 재단과 27개 육아종합센터는 협약을 통해 ▲남성육아참여 인식 개선을 위한 지역 참여자 대상 사업 홍보와 참여 지원 ▲지역 아빠 동아리 소모임 구성ㆍ활동 지원 ▲사업실적 관리ㆍ공유 ▲기타 사업추진을 위해 필요한 재단과 센터의 합의사항 이행 등에 힘을 쏟을 예정이다.

아빠하이 사업은 ‘아이가 아빠에게 하이(Hi), 아빠끼리 하이’를 뜻하는 말로, 여성 중심 육아문화에서 벗어나 남성 육아참여 모델을 확산시키는 데 목적이 있다.

지난해 첫 사업으로 시작한 아빠하이는 도내 31개 시군 아빠들 1천 명이 참여해 아빠육아, 공동육아 문화를 퍼뜨리며 호응을 얻었다.

참여 아빠들은 총 30개 미션을 온라인을 통해 수행하고, 아빠주도의 양육문화를 퍼뜨렸다. 특히 참여자 만족도는 5점 만점에 평균 4.65, 참여 이후 자녀 양육과 가족관계 증진 개선 효과가 7%p오르는 등 참여자들의 만족도가 높았다.  

올해도 도와 도여성가족재단은 지난달 1천 명의 참여자를 선정했으며, 이들은 11월 말까지 온라인 카페를 통해 아이와 함께하는 미션, 지역 동아리 소모임, 아빠교육 참여 등 다양한 활동을 하게 된다.

정정옥 재단 대표이사는 “지금의 아빠세대가 그들의 아버지에게 받은 스킨십이나 놀이가 부족해 아이와 잘 놀아주는 것에 어색하지만, 아빠하이에 참여하며 적극적으로 변화하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면서 “지난해 남성육아 문화를 전파하고, 코로나19 속에서도 온라인 페스티벌을 진행하며 큰 호응을 얻었다”고 평가했다.

이어 “올해도 이번 업무협약이 도내 부모 공동 육아 문화가 전방위적 확산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정자연기자

 

 

© 경기일보(www.kyeonggi.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댓글 댓글 운영규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