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 푸드창업으로 전통시장 활성화

경기도가 청년 푸드 창업을 통해 전통시장 활성화에 나선다.

경기도는 전통시장을 맛과 즐거움이 넘치는 외식업 창업의 중심으로 만드는 청년 푸드창업 허브 등 ‘2021년도 전통시장 특성화사업’을 추진한다고 23일 밝혔다.

이 사업은 코로나19로 위축된 전통시장 상권의 자생력을 강화하기 위한 것으로 ▲청년 푸드창업 허브 ▲상생발전형 경기 공유마켓 2개 분야로 추진한다.

청년 푸드창업 허브는 청년·중장년 세대의 외식분야 창업을 지원할 수 있는 공간인 ‘청년식탁’을 전통시장 및 상점가에 조성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함이다. 도가 올해 처음 도입, 추진한다.

사업 참여를 희망하는 전통시장 및 상점가 등은 내달 16일 오후 6시까지 관할 시ㆍ군을 통해 신청하면 된다.

사업 대상은 ‘전통시장 및 상점가 육성을 위한 특별법’에서 정한 전통시장, 상점가, 골목형상점가 및 인접한 상권으로 이 중 1곳을 선정한다.

선정된 전통시장에는 시설·인프라 구축을 위한 총 5억 원의 사업비를 지원한다. 시설 구축 완료시에는 외식업 창업을 지원할 수 있는 기술교육, 전문가 컨설팅 등의 프로그램을 운영할 수 있도록 도울 방침이다.

이를 통해 코로나19 이후 배달식시장 확대 등 최신 외식업 트렌드에 걸맞은 창업공간으로 만들 예정이다. 또 열린식탁·열린오피스·지역주민 쉼터 등 개방적 공간운영으로 지역과의 상생을 통한 경제 활성화를 도모한다.

상생발전형 경기 공유마켓은 전통시장 유휴 공간 내에 지역의 다양한 주체들이 누구나 판매자로 참여할 수 있는 ‘커뮤니티형 공유 상업공간’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시장 1곳당 2억 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이번에는 10곳을 신규사업 대상지로 선정, 홍보·마케팅, 문화공연, 판매대 및 부스 설치 등을 지원한다. 아울러 공유마켓 사업단과 매니저를 통해 새로운 품목들과 프로그램등을 발굴할 계획이다.

조장석 소상공인과장은 “코로나 시대를 맞아 침체한 경제환경과 소비 패턴에 맞춰 전통시장 특성화 사업을 추진, 골목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겠다”고 말했다.

김창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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