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경기도 재선 의원인 김성원 원내수석부대표(동두천·연천)와 송석준 정책위 부의장(이천)은 23일 ‘인권’과 ‘국토위성 발사’ 등을 각각 거론하며 정부에 쓴소리를 했다.
김 원내수석부대표는 이날 원내대책회의에서 “미국 국무부 인권 보고서에 따르면 우리나라가 대북전단 불법화 또 인권운동가 및 언론인 탄압 등으로 표현의 자유가 제약되는 그런 나라”라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부패 혐의, 윤미향 의원의 횡령 배임, 박원순·오거돈 전 시장들의 성추문까지 열거됐다고 한다”며 “정말 어처구니없고 문재인 정권의 부끄러움이 국민의 몫이 된 것 같아 분노하지 않을 수 없다”고 질타했다.
또한 그는 페이스북을 통해 “시민들께서는 당헌·당규까지 개정하면서 (서울·부산 시장) 후보를 낸 민주당을 반드시 심판해줄 것이다”고 밝혔다.
김 원내수석부대표는 일자리 문제도 지적했다. 그는 “문재인 정권의 실정으로 지난 3년간 주 40시간 이상 근무하는 풀타임 일자리 195만개나 증발했다. 일자리에 목말라하는 취업준비생이 85만명으로 18년만에 최대치를 기록하고 말았다”면서 “국민이 살아야 나라가 사는 법이다”고 강조했다.
송 부의장은 “어제 국토위성 1호가 성공적으로 발사됐다”며 “이번 위성은 우리의 독자적인 기술로 주 부품 개발 국산화에 성공하고 위성 개발에 성과도 이뤄진 것으로 큰 국민적 성과로 평가되고 있다”고 밝혔다. 송 부의장은 이어 “이렇게 미래를 위한 준비를 해야 하는 것이 정부의 역할이다”고 지적했다.
특히 그는 “문재인 정부, 지난 4년 내내 과거 적폐청산한다고 매달리다가 지금 부동산 적폐청산을 미처 못했다고 한다”며 “과거 정부에서 잘 다듬어 오던 부동산 시장을 쑥대밭으로 만들어 놓고 부동산 적폐를 못 해서 그렇다고 이제 와서 하겠다고 한다. 어떻게 하는지 지켜보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그는 페이스북에 국토위성 1호와 관련, “제가 2012년 국토부 국토정보정책관으로 재직할 때 우리도 공간정보 전용위성을 띄워보자는 제의를 처음 하면서 추진된 사업“이라면서 “이후 중기 R&D 예산을 확보하며 본격 추진된 이래 9년만에 거둔 성과”라고 설명했다.
김재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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