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호 시장, '전국자치분권민주지도자회의 경기 상임운영위원장' 추대

취임 일성 "지방자치단체를 지방정부로 불러야"

KDLC 총회

최대호 안양시장이 지난 22일 경기종합노동복지회관에서 열린 전국자치분권민주지도자회의(KDLC) 경기지역총회에서 경기지역운영위원회 상임운영위원장에 추대됐다. 최 시장은 취임사에서 “자치분권 실현으로 우리나라가 민주적 포용국가로 도약하는데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며 “오랜 숙원이었던 자치분권 법안이 지난해 12월 국회를 통과해 주권재민과 지방자치의 가치를 구체적으로 실현할 잠재적 바탕이 마련됐다”고 말했다.

이어 “각 지자체가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코로나19 방역에 성공적으로 대응하면서 그 과정에서 정부 못지않은 많은 운영 경험을 축적했다”면서 “현 시점에서 주체적 자치분권으로 나아가기 위해서는 지방자치단체를 ‘지방정부’로 명칭을 바꿔야 할 때”라고 역설했다.

또한 중앙정부가 지방정부를 믿고 보다 과감한 재정분권을 위한 개혁을 추진해야 진정한 자치분권이 실현될 것이라는 점도 강조했다.

한편 KDLC는 더불어민주당 소속의 기초자치단체장과 광역 및 기초의회 의원들이 주체가 돼 지난 2015년 8월 구성됐다. 자치분권형 국가 건설을 목표로 권역별 지역운영위원회 구성을 위한 지역총회를 통해 그 영향력을 넓혀가고 있다.

안양=한상근기자

© 경기일보(www.kyeonggi.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댓글 댓글 운영규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