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동학대 피해 방지한 상담사에 감사장 수여
부천원미경찰서 엄성규(경무관) 서장은 최근 부천아동보호전문기관을 방문해 아동학대 피해방지를 위해 적극적인 활동을 펼치고 있는 직원들을 격려하고 아동학대 피해를 신속하게 신고하여 추가 아동학대 발생을 방지한 상담사 김모씨에게 감사장을 수여했다고 23일 밝혔다.
부천아동보호전문기관 상담사 김씨는 지방에서 올라온 A씨 가정을 사례관리 해오면서 부모의 부적절한 양육 태도 등에 의심을 가져왔다. 김씨는 A씨 자녀 2명(12세,13세 남매)이 외부인에 대한 거부감과 불안감을 갖고 있어 학대를 당하고 있는 것 아닌지 의심을 갖고 있었다. 하지만 자녀들은 학대피해에 대한 소극적 의사표현으로 피해사실을 파악하는데 어려움이 있었다.
김씨는 포기하지 않고 지속적인 관심과 애정을 갖고 이들 자녀들에 신뢰와 친밀감을 형성(라포)한 후 친부로부터 지속적인 신체 및 정서적 학대가 이뤄지고 있는 사실을 확인했다. 김씨는 곧바로 112로 신고하여 추가적인 아동학대 발생을 방지했다.
부천원미경찰서 엄성규 서장은 “부천시 아동보호전문기관 직원분들의 적극적 조치로 아동학대 추가 피해를 예방할 수 있었다”면서 “앞으로 부천시 유관기관들과 아동학대 예방을 위한 사회 안전망 협력체계를 구축, 피해 아동 보호와 재발 방지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부천=오세광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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