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인천본부, 2021년 사업계획 발표
LH(한국토지주택공사) 인천지역본부가 올해 인천지역 원도심 균형발전에 집중한다.
24일 LH인천본부에 따르면 현재 석남 어울림센터, 부평혁신센터, 동인천 역세권 복합개발사업 등 10곳에 대해 올해 착공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 중이다.
그동안 많은 지자체가 원도심 노후화 문제를 도시재생이나 정비사업으로 풀어보려 하지만 절반 이상이 실패로 끝나며 뚜렷한 성과 없이 지역 불균형만 키운다는 비판을 받아왔다. 실행력과 역량을 갖춘 사업시행자가 많지 않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LH인천본부는 공공부동산개발업체로서 ‘도시재생뉴딜’ 사업에도 나선 상태다. 현재 LH인천본부는 인천 등에 어울림센터 건설사업, 행복주택, 노후청사 복합개발 등 24곳의 도시재생뉴딜사업을 추진 중이다.
LH인천본부는 올해는 착공 등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인 성과를 이룬다는 방침이다. 또 국유재산, 장기미집행공원부지 등 새로운 유형의 신규 후보지 발굴 또한 주도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특히 소규모 정비사업인 가로주택정비사업에서는 결실이 나오고 있다. ‘LH 참여 1호’ 사업인 인천석정 가로주택정비사업은 현재 조합원 분양계약하고 있고 하반기에는 일반분양을 시작한다. 또 인천숭의2, 인천용현1, 부천여월, 부천원종 등 모두 5곳의 가로주택정비사업이 한창이다.
원도심의 도시 인프라를 정비해 주거환경을 개선하는 주거환경정비사업은 인천에서 4곳의 사업을 하고 있다.
이와 함께 LH인천본부는 지역 경제의 빠른 회복을 위한 마중물이 될 수 있도록 지난해에 비해 배 이상 늘어난 6조4천억원 규모의 투자를 할 방침이다.
인천검단, 인천영종 등의 대지조성사업에 1조원을 투자한다. 주택건설사업에선 시흥장현, 파주운정3 등 77개 블록에 1조2천억원을 투자한다.
또 매입임대주택, 공공전세주택 확보 등에도 2조2천억원을 투입할 예정에 있어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보인다.
김요섭 LH 인천지역본부장은 “정부의 주택공급 정책을 빈틈없이 추진하면서 국민의 주거복지 향상과 지역 발전을 위해 LH가 할 수 있는 모든 역할을 다 할 것”이라고 했다.
이민우기자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