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가 시민들의 쾌적한 버스 이용 환경을 만들기 위해 대규모 시설 개선을 추진한다.
24일 시에 따르면 올해 총 사업비 약 220억원을 들여 인천 버스 정류소에 승강장, 공공 와이파이 등을 확충하고 냉·난방 시설 등을 보강한다.
시는 우선 지난해 말 개편한 205개 노선에 674곳의 버스 승강장을 확대 설치할 방침이다. 이 중 시가 신규 설치하는 승강장은 500곳이며 각 군·구가 124곳,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이 50곳을 교체한다. 이와 관련해 시는 지난 15일 공사 업체를 선정했으며 오는 9월 까지 사업을 끝낼 예정이다.
시는 또 승강장에 버스정보안내기(BIT) 300대와 공공와이파이 950개도 설치하기로 했다. BIT의 경우 36억원을 투입해 새로 200대를 설치하고 100대의 노후 안내기는 교체할 계획이다. 시는 에어송풍기와 온열의자를 설치하는 등 냉·난방 편의시설을 확대하며 LED 조명시설 설치(45곳), 노후화 버스 표지판 교체(350곳), 한 줄 서기 유도표시 설치(28곳) 등도 추진한다.
이정두 교통국장은 “올해 버스승강장과 버스정보안내기의 대폭적인 확대 설치로 시민들의 버스이용 편의를 크게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이영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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