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시, 엘마트의 롯데마트 인수인계 총력 지원

▲ 구리유통종합시장
▲ 구리유통종합시장

구리시가 엘마트의 차질 없는 롯데마트 구리점 인수인계를 위해 총력을 모으기로 했다.

특히 지역출신 직원 고용승계 및 인근 전통시장 등과의 상생협약 이행 등에 만전을 기할 방침이다.

구리시 최귀영 대변인은 25일 주간 정례브리핑을 통해 롯데마트 구리점 임대와 유휴공간 활용 등에 대해 설명하면서 이처럼 밝혔다.

최 대변인은 이날 “엘마트는 예정대로라면 롯데마트로부터 인계받아 다음달 21일부터 대규모 점포를 재개장하고 기존 지역 거주 직원 149명 중 희망자에 한해 고용을 승계하고 구리전통시장 상인회와 상생협약 이행조건을 이행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고용승계를 원하는 직원과 협력회사는 어떠한 불이익 없이 인수인계가 원활하게 진행되고, 재개장 준비기간을 신속하게 관리하는 등 주민생활 불편이 최소화될 수 있도록 철저를 기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이번 점포계약은 유통종합시장 부지 중 절반에 해당, 남는 절반의 유휴공간은 시민편익공간 사용방침이 정해졌다”면서 “우선 유휴공간 중 롯데마트 문화교실이 있던 아울렛동 1층은 동구동 주민센터를 이전, 주민불편을 해소하고 현재 ‘토이저러스’가 위치한 2층 공간에는 자금부족 등으로 창업에 어려움을 겪는 예비 청년창업자를 위한 공유주방을 설치, 창업교육과 창업 관련 컨설팅 등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최 대변인은 “반려동물문화 영향력 확대를 위해 반려견 문화센터, 지역기반형 음악창작소 등의 설치도 추진 중“이라고 말했다.

한편 롯데마트 구리점은 지난 1992년 부지 4만㎡에 유통단지 건설계획이 수립된 후 1999년 2월 개장돼 최근까지 20여년 이상 롯데마트가 임대받아 사용해오다 이번 입찰에서 엘마트가 공개입찰에 성공, 다음달 21일 영업개시를 앞두고 있다. 구리=김동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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