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사망한 쿠팡 택배기사, 배송 2일차…쿠팡 “심장 이상 소견”

인천 계양구의 한 주택가에서 쿠팡 택배 기사 A씨(42)가 사망(본보 25일 자 7면)한 가운데, 해당 기사가 배송 업무를 한 지 2일차였던 것으로 나타났다.

쿠팡은 “고인은 입사 후 배송업무에 배치 2일차로, 입사 이후 한 건강검진 결과 심장 관련 이상 소견이 있어 추가 검사를 진행 중이었다”고 25일 밝혔다. A씨는 이달 중순께 입사해 1주일간 교육을 받은 뒤 배송을 해왔다. 아직 A씨에 대한 추가 건강검진 결과는 나오지 않은 상태다.

쿠팡 관계자는 “유가족의 아픔을 덜기 위해 모든 지원과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며 “근로자의 건강과 안전을 철저히 지키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했다.

한편, A씨는 지난 24일 오후 12시57분께 인천시 계양구 계산동 한 주택가 도로에서 의식을 잃고 쓰러진 채 발견,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결국 사망했다.

김보람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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