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보건환경연, 역학조사관 2명 충원…신규 확진 19명

인천보건환경연구원이 코로나19 역학조사의 부담을 줄이려 실험실 특화 역학조사관 등의 인력을 충원했다.

연구원은 연구원 내 역학조사관을 1명에서 3명으로 늘렸다고 25일 밝혔다. 연구원의 역학조사관은 인천시, 군·구의 역학조사 현장과 검체 검사 실험실을 연결하는 역할이다. 실험 상황과 데이터를 역학 조사 현장에 전달하고 추가 조사가 필요한 부분을 보완하는 등 역학조사의 방향을 조정한다.

이렇다 보니 이들은 연구원에서 하는 모든 코로나19 검체 검사에 관여한다. 연구원이 지난해 1월 20일 국내 첫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이후 1년간 검사한 검체 수는 무려 16만4천916건에 달한다. 전국 17개 시·도 보건환경연구원 가운데 가장 많다. 역학조사관 1명이 분석하기가 사실상 불가능한 수준이다.

특히 연구원의 유일한 역학조사관이 수습역학조사관이다 보니 교육과 업무를 병행해야하는 어려움도 있다. 수습역학조사관이 정식역학조사관이 되기 위해서는 2년간의 현장 업무와 교육이 필수다.

이에 따라 연구원은 최근 내부 연구 인력 2명을 수습역학조사관으로 전환했다. 연구원은 역학조사관 충원을 통해 부담을 낮추고 전문성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한편, 이날 인천에서는 코로나19 확진자 23명이 추가로 나왔다. 누적 확진자는 4천915명이다. 이 중 12명은 개별 확진자의 접촉자이며 1명은 국내입국자다. 나머지 10명은 감염경로를 조사하고 있다.

조윤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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