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ㆍ7 파주시 가선거구 보궐선거(탄현면,교하동,운정3동)사전투표일이 닷새 앞으로 다가온 28일 여야후보들은 이른 아침부터 야당역 등 밀집지역을 중심으로 표심 잡기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민중당 안소희 전의원(3선)의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로 피선거권이 상실됨에 따라 치러지는 이번 파주시가선거구는 더불어 민주당 손성익후보(33), 국민의힘 박수연후보(46), 민중당후신인 진보당 김영중후보(40)가 출사표를 던졌다.
선거전에 터진 LH(한국토지주택공사)투기 사태와 성추행으로 인한 서울시장 보궐선거 영향이 불가피하다는 지적속에 민주당과 국민의힘은 각각 윤후덕 국회기획재정위원장과 최춘식 국민의힘 도당위원장 등 중진급 의원을 대거 투입하는 등 선거초반부터 기선 제압에 나서고 있다. 이에 맞서 진보당도 안 전의원이 내리 3선을 한 지역구에서 “빼앗길 수 없다”며 정의당 등 진보 4당 지지속에 표다지기에 주력하고 있다.
유권자는 총 10만여명, 평일에 치러지는 이번 보궐선거여서 30%선인 3만여명이 투표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형뉴딜사업으로 선정된 지하철3호선파주연장조기착공, GTX A 노선순항, 파주메디컬클러스터 및 운정테크노밸리조성 등 굵직굵직한 대형 프로젝트추진이 핵심이슈로 떠오르고 있다.
민주당 손성익 후보는 LG디스플레이 노조활동을 12년동안 한 경력을 토대로 ‘젊은 일꾼론’을 내세우며 표밭갈이에 분주하다. 학점은행제로 경영학사를 취득한 손 후보는 “ 지역 현안인 지하철3호선 파주 연장등을 완성시키겠다. 집권당만이 한다”며 유권자들의 표심을 파고 들고 있다.
유일한 여성인 국민의힘 박수연 후보는 이화여대 정치외교학과를 나온 전직 언론인 출신으로 시민과 함께 변화의 중심점이 되겠다며 유세를 펼치고 있다. 박 후보는 “여당 일색의 국회, 파주시와 파주시의회에 강력한 변화를 줘야 한다”며 견제 위해 자신의 선택을 호소하고 있다.
진보당 김영중 후보는 경희대학교 국제관계학과ㆍ지역학과군을 졸업한뒤 민주노총 고양파주교육위원장으로서 “파주진보정치를 시민의 힘으로 지켜내달라”며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파주=김요섭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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