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시가 경춘로 교문사거리에서 구 중앙예식장 앞 교차로까지 468m 도로에 대한 통신지중화사업을 추진한다.
시는 이를 위해 통신사업자 7개사와 경춘로 통신지중화공사 협약식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통신사업자는 ㈜SK브로드밴드, ㈜SK텔레콤, ㈜딜라이브, ㈜LG유플러스, ㈜드림라인, ㈜세종텔레콤, ㈜KT 등이다. ㈜SK브로드밴드 수도권북부 류형석 그룹장이 이날 대표로 참석했다.
올해 준공 목표인 이번 사업은 유동 인구가 많은 경춘로 도로변(교문사거리~(구)중앙예식장 앞 교차로)에 어지럽게 설치돼 있는 전신주, 전선, 통신선 지중화를 통해 도로 경관 개선과 안전한 보행 환경을 조성하고자 5월부터 추진된다. 총사업비는 76억원이다.
이날 협약에 따라 통신사업자는 공사를 시행하고 사업비는 구리시와 통신 사업자가 50%씩 부담한다. 도로복구 공사비는 구리시가 부담하게 된다.
안승남 시장은 “본 사업을 통해 경춘로를 보행자 중심의 깨끗하고 안전한 거리로 만들어 지역경제 발전에 활력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도로 굴착으로 인한 통행 불편과 혼잡이 예상되니, 공사 기간 중 불편이 있더라도 양해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시는 지난해 4월 한국전력공사와 지중화 사업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구리=김동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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