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인비, 시즌 첫 출전서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

KIA 클래식서 합계 14언더파로 패권…고진영, 8언더파 4위

▲ 29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칼즈배드 아비아라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KIA 클래식에서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을 차지한 박인비(가운데)가 우승 축하 물세례를 받으며 즐거워 하고 있다.연합뉴스

‘골프 여제’ 박인비(33ㆍKB금융그룹)가 첫 출전 대회인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KIA 클래식에서 나흘 연속 선두를 달리며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으로 시즌을 활짝 열었다.

박인비는 29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칼즈배드 아비아라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4라운드에서 이글 1개와 버디 3개, 보기 3개를 묶어 2언더파 70타를 기록, 합계 14언더파 274타로, 공동 2위인 에이미 올슨, 렉시 톰프슨(이상 미국, 9언더파 279타)을 5타 차로 여유있게 따돌리고 패권을 안았다.

지난해 2월 ISPS 한다 호주여자오픈 이후 13개월 만에 우승한 박인비는 개인 통산 21번째 우승트로피를 수집했다.

한편 박인비 외에 한국 선수로는 세계랭킹 1위인 고진영(26ㆍ솔레어)이 최종일 2타를 줄여 합계 8언더파 280타로 4위에 올라 직전 대회서 컷 오프된 수모를 깨끗이 씻어냈다.

또 김효주(26ㆍ롯데)는 호주 교포인 이민지(25)와 함께 최종합계 7언더파 281타로 공동 5위에 랭크됐다.황선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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