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산단 산업문화공간 대개조 기업 간담회

인천시는 30일 오전 10시 인천상공회의소 강당에서 ‘산업단지 산업문화공간 대개조를 통한 산업단지 활성화’를 위한 기업 간담회를 했다.

시는 박남춘 시장과 인천지역 산단 입주 기업 50여개사 관계자 등이 참석한 이날 간담회에서 산단 산업문화공간 대개조 사업 설명과 질의·응답을 했다.

이강식 삼성공업 대표는 “시에서 아무리 좋은 사업 계획을 세워도 실행이 늦어지면 의미가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산업문화공간 대개조 사업 추진도 중요하지만 산단 내 기업들이 경영을 하는데 장애물이 되는 각종 규제 해결에 우선 나서야 한다”고 덧붙였다.

박순용 인천폐차사업소 대표는 “그동안 노후 산단 활성화를 위한 각종 방안이 발표됐지만 기업 입장에서 차이점을 알 수 없다”며 “앞으로 기업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방향으로 관련 사업 진행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영재 제이씨텍 대표 및 남동경영자협의회 회장은 정보플랫폼 구축을 제안했다. 이 대표는 “산단 기업들은 경영 등을 위한 다양한 정보를 얻는데 한계가 있다”며 “경영 관련 정보를 한눈에 보고, 업체간 교환은 물론 애로 등의 건의가 가능한 플랫폼 구축이 시급하다”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박 시장은 “지역 내 산단은 단순한 생산기지가 아닌 모든 시민들이 소비와 여가, 문화를 함께할 수 있는 곳이어야 한다”며 “특히 젊은 층이 일하고 싶은 산단 조성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했다.

한편 산단 산업문화공간 대개조는 노후 산단의 부정적 이미지와 젊은 인력의 근로여건을 개선하고 대규모 주거지역과 인접한 특성을 살려 시민참여 문화·예술 소비와 산업공간으로 산단을 바꾸는 사업이다.

이지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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