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 K리그1 도움 부문 1위를 달리고 있는 수원 삼성의 미드필더 고승범(27)이 팬들이 선정한 도이치 모터스 3월 MVP에 선정됐다.
‘도이치 모터스 월간 MVP’는 하이 퍼포먼스의 상징인 BMW ‘M시리즈’ 처럼 한 달간 공식 경기에서 가장 빼어난 활약을 펼친 수원 선수에게 수여하는 상이다. 지난해 5월부터 선정해 왔다.
1일 수원에 따르면 이번 선정은 지난달 24일부터 26일까지 구단 SNS를 통해 실시한 팬 투표 결과로 정해졌다. 고승범은 총 251표 중 77%(192표)를 얻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고승범은 올 시즌 6경기에 출전해 4도움을 기록하며 K리그1 도움 부문 선두를 달리고 있다. 지난해 6월 이후 개인 두 번째 도이치 모터스 월간 MVP 수상이라 감회가 새롭다.
고승범은 “동계 훈련을 하면서 올 시즌은 초반부터 페이스를 끌어올려야겠다는 목표를 갖고 있었는데 잘 맞아 떨어졌다”라며 “동료들이 좋은 활약을 펼쳐준 덕분에 개인 기록도 좋았고 팬들께서 이 부분을 좋게 평가해주신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그는 “이번달에는 경기가 정말 많기 때문에 체력ㆍ정신적으로 잘 준비해야 한다. 계속 좋은 모습을 보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고승범의 도이치 모터스 3월 MVP 시상식은 오는 3일 전북과의 홈 경기에서 진행할 예정이다.
권재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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