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강도 방역대책 검토 예고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닷새째 500명대를 기록하면서 ‘4차 유행’ 가능성에 대한 우려가 제기, 정부가 국민 개개인의 방역 협조를 당부했다.
권덕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보건복지부 장관)은 4일 정부서울청사에서 발표한 대국민 담화문에서 “지금 우리는 4차 유행이 시작될지 모르는 갈림길에 서 있다”며 “기본 방역수칙을 지키며 모임을 취소하고 백신 예방접종에 참여해달라”고 호소했다.
정부는 방역수칙 위반 행위에 대한 엄정 대응 경고와 확산세가 꺾이지 않을 시 고강도 방역대책 검토도 예고했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이번 주에도 확산세가 꺾이지 않는다면, 좀 더 강도 높은 방역대책을 검토해야 할 수도 있다”며 “위반 행위에 대해선 더 이상 계도가 아닌 제재조치가 뒤따를 것”이라고 했다.
이날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543명(경기도 150명)이 늘었다. 신규 확진자는 그간 한 달 넘게 300∼400명대로 정체하는 양상을 보이다 최근 집단감염이 잇따르면서 5일 연속 500명대를 기록하고 있다.
김해령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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