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주교 수원교구 '미얀마 민주화 위한 미사' 봉헌

천주교 수원교구는 오는 7일부터 부활 시기인 다음 달 19일까지 매주 수요일 오후 7시에 ‘미얀마 민주화를 위한 미사’를 봉헌한다.

수원교구는 부활 시기에도 여전히 폭력과 유혈 사태로 고통받는 미얀마의 조속한 평화를 위해 미사 봉헌을 결정했다. 첫 미사는 수원시 팔달구 화서동 천주교 수원교구 이주사목회관에서 거행된다. 미사 참례 인원은 30명으로 제한한다.

수원교구는 군부에 맞선 미얀마 국민을 위해 3만달러를 우선 전달한 바 있다. 교구민의 관심과 후원을 요청하며 ‘미얀마 민주화를 위한 모금’ 계좌도 만들었다. 모금 기간은 5월 23일까지로, 모금된 금액은 수원교구민의 이름으로 미얀마 국민에 전달될 예정이다.

이용훈 수원교구장(한국천주교주교회의 의장)은 “십자가와 부활의 신비를 깊이 묵상하는 사순 시기의 절정인 성 주간에, 십자가의 길을 걷는 미얀마 형제ㆍ자매들의 이루 말할 수 없는 슬픔과 아픔에 형제애와 연대로 함께 해달라”고 요청했다. 정자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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