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퇴 후 시민들께 감사한 마음을 돌려주고자 모임을 만들게 됐어요. 앞으로 다양한 활동을 해 나가겠습니다.”
남양주시 퇴직 공무원들이 재능기부를 위해 한 자리에 모였다. 박세정 전 남양주 다산행정복지센터장(61)을 비롯한 7명의 퇴직 공무원은 5일 오후 남양주 금곡동에 위치한 김미연요리제과제빵학원에서 직접 만든 빵 260개(30만원 상당)를 사회복지시설 ‘청소년센터 두드림지역아동센터’에 전달했다.
이날 행사는 조광한 남양주시장과 시 주무부서 직원, 청소년센터 두드림 종사자 등 소수 인원만 참석한 가운데 감염병 수칙 준수하에 진행됐다.
빵을 전달받은 센터 소속 한 학생은 “맛있는 빵을 마음껏 먹을 수 있어 기쁘다. 퇴직공무원 7인에 감사하다”는 소감을 전했다.
박 전 센터장은 “공직생활을 하면서 시민들께 감사한 마음을 담아 사회에 환원하자는 취지에서 제빵모임을 결성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각자 가진 재능을 이용해 함께 돕고 사는 남양주시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청소년센터 두드림은 청소년 전용 사회복지시설로 중ㆍ고등학생 29명이 이용하고 있다.방과후 저녁급식, 교과학습지도, 음악활동, 청소년상담, 캠프, 동아리활동 등 사회구성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남양주=하지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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