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ㆍ7 재보궐 선거가 이틀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구리 도의원, 파주 시의원 여ㆍ야 후보가 막판 표심 얻기에 총력을 모으고 있다.
경기도의원 구리1선거구에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신동화 후보는 5일 소프트웨어 융합교육강사 김영신씨를 비롯 연극배우 이은정씨, 국가문화재 제57호 경기민요 이수자 이채은씨, 20대 대학생 임재현씨 등과 함께 한표를 호소했다. 특히 이 자리에는 후보 경선과정에서 선의의 경쟁을 펼친 김성태씨도 참석, 주목을 끌었다. 이날 ‘맘(MOM) 편한 경기도’를 위한 방과 후 돌봄교실 운영 지원, 마을 돌봄시설 확충 등을 공약으로 제시했다.
국민의힘 백현종 후보는 전일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에 이어 이날 주호영 원내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구리역 부근에서 막판 부동층을 향한 표심 공략에 나섰다.
백 후보는 이날 “오만한 정권이 LH 직원 투기 사태 등 부동산을 온통 투기판으로 전락시켜 반드시 심판을 받아야할 때가 지금”이라며 “저를 도의회로 보내주면 구리지역 발전과 정권을 견제하는데 주어진 역할과 소임을 다하겠다. 반드시 이번 선거를 통해 심판해 달라”고 말했다.
파주시의원을 뽑는 파주 가선거구는 민주당 손성익 후보가 내건 ‘GTX A노선 완성·지하철3호선 파주연장공약‘을 둘러싸고 공방전을 벌였다.
민주당 손성익 후보는 이날 운정3동,교하동 등 거리 및 상가 유세에서 “파주 최대 현안인 GTX A노선 완성·지하철 3호선 파주연장’을 위한 막내 일꾼이 되겠다”며 “국회의원-시·도의원과 정책 연계를 통해 해결하겠다”고 공언했다.
이에 대해 국민의힘 박수연 후보는 운정이마트 앞 출근인사를 하며 민주당 손 후보를 겨냥 “시의원의 공약은 그에 걸맞는 공약이어야 하고 지킬 수 있는 것이어야 한다”며 “ GTX·지하철 3호선 연장 공약을 내걸고 있지만 시의원이 내걸 수 있는 공약이라고 볼 수 없다. 말뿐이 아닌 실제 결과로서 보일 수 있는 시의원에 걸 맞는 공약을 내걸어야 한다”고 깎아 내렸다.
진보당 김영중 후보도 “GTX A노선은 반대하지만, 지하철3호선파주연장은 필요하다”며 “하지만 지하철 3호선 파주연장은 이미 큰 틀속에서 진행되고 있는 상황에서 준비 안된 손 후보가 내건 무책임한 공약이다”며 일축했다.
구리ㆍ파주=김동수ㆍ김요섭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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