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연수구, 6.8% 증액한 6천599억원 규모 추경안 편성

인천 연수구가 유네스코 학습도시 국제회의 개최 등을 위한 예산을 추가로 편성해 ‘2021년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을 마련했다.

6일 구에 따르면 올해 본예산에서 421억4천100만원(6.8%)을 증액한 6천599억4천100만원 규모의 1회 추경안을 오는 9일까지 구의회에 제출할 계획이다.

구는 세입예산에서 본예산 편성 이후 추가 징수한 지방세와 전년도 결산의 순세계잉여금 등을 반영했다. 세입예산의 세부 증액분은 세외수입 9억3천656만원, 지방교부세 10억6천500만원, 조정교부금 156억8천873만원, 보조금 91억4천743만원 등이다.

세출예산에서는 유네스코 학습도시 국제회의 개최 등 현안 사업의 예산을 최우선으로 편성했다. 유네스코 학습도시 국제회의는 오는 10월 27일부터 4일간 송도컨벤시아에서 ‘글로벌 건강 교육과 위기 대응’을 주제로 열린다. 구는 성공적인 유네스코 학습도시 국제회의를 위해 (가칭)메디컬 가상현실(VR) 평생학습관 조성(7억1천500만원), 세계시민축제(2억9천만원), 국제문화교류(2억5천만원) 등의 세부사업 예산을 신규 편성한 상태다.

특히 구는 청학동 주민센터 복합청사 이전신축(48억7천800만원) 관련 예산을 새롭게 편성한 데 이어 송도역사 복원 사업(2천300만원), 방역소독사업(5천만원) 등의 예산을 일부 증액했다. 구는 또 청학동 79의2 일대 공영주차장 조성 공사(4억원), 어린이보호구역 무인단속카메라 신규 설치 3억9천800만원 등을 주요 사업 예산으로 이번 1회 추경안에 반영했다.

이와 함께 구는 함박마을 도시재생 뉴딜사업(25억4천만원), 안골마을 도시재생 뉴딜사업(60억3천만원), 전자상품권 연수e음(36억9천400만원) 등의 예산도 증액하거나 신규 편성했다.

구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움츠러든 지역경제 활성화와 주민의 복지·안전을 위한 사업 등에 집중해 이번 1회 추경안을 편성했다”고 했다.

한편, 구의회는 이달 20~30일에 열리는 제240회 임시회에서 구가 제출한 1회 추경안을 심의할 예정이다.

김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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