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계양구, 부평도호부관아 공간조성사업 마치고 관람 재개

인천 계양구가 부평도호부관아의 공간조성사업을 통해 관람객 전용 현문, 전통 담장 등을 설치했다. 사진은 부평도호부관아 전경 모습. 계양구제공

인천 계양구가 부평도호부관아의 관람 여건을 개선하기 위한 공간조성사업을 마쳤다.

6일 구에 따르면 구는 최근 부평도호부관아의 전용 현문을 설치하고, 안내소·화장실 등의 정비를 끝내 관람을 재개했다. 부평도호부관아는 조선시대 관아로, 인천시 유형문화재 제2호다. 그러나 인천부평초등학교 교정 모퉁이에 있어 그동안 초등학교 정문을 통해서만 관람객들의 입장이 가능하고, 사전 예약을 해야만 하는 등 제약이 있었다.

이에 구는 지난해 3월 공간조성사업을 시작해 관아의 전용 현문을 만들어 관람객의 출입을 언제든 가능하게 했다. 또 학교와의 경계에 전통 담장을 설치하고, 소나무를 심었고, 욕은지 주변에 경계석을 세우는 등 내부 단장을 마무리했다. 특히 구는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에 따라 문화 해설사를 통한 전문적인 해설 서비스도 제공할 방침이다.

구 관계자는 “이번 조성 사업으로 지역 주민, 문화재탐방객의 발걸음이 더욱 많아지길 기대하고 있다”며 “부평향교, 계양산성 등 주변 유적들과 연계한 관광자원으로서의 활용 방안을 계속 고민하겠다”고 했다.

김보람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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