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 마을갈등조정단 구성 이웃간 갈등 해결 앞장
인천 부평구가 마을갈등조정단이 참여하는 ‘이웃소통방’을 운영해 이웃 주민들이 겪는 갈등 해결에 앞장서고 있다.
6일 구에 따르면 마을갈등조정단은 지역에서 이웃 간 발생하는 생활 분쟁을 제3자인 주민이 직접 상담하고 조정하는 주민참여형 갈등 관리 기구다.
구는 지난해 4월부터 마을갈등조정단 주민조정가 8명을 뽑아 인천나비공원 내 갈등관리힐링센터에 이웃소통방을 만들었다.
지난해 층간소음이나 반려동물, 쓰레기, 주차, 흡연, 누수 등 총 187건의 갈등을 접수해 초기 상담 등으로 대응 방안을 제시, 167건을 조기 해결했다. 나머지 20건 중 13건은 합의문 작성, 조정 전 합의, 안내문 전송 등으로 문제를 해결했다. 이 밖에 2건은 갈등 조정 중에 있으며, 5건은 접수자가 조정을 거부 또는 취소했다.
구는 이 같은 성과를 바탕으로 지난해 뽑은 1기 주민조정가 8명에 이어 올해도 제2기 주민조정가를 양성할 계획이다.
분기별로는 지역 내 공동주택관리소나 아파트 입주자 대표회의, 마을공동체 등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이웃소통방’을 운영해 적극적으로 주민 대상 교육과 현장 상담·접수를 할 예정이다.
곽대철 구 소통담당관은 “높은 공동주택 비율과 원도심의 인구 밀집형 지자체의 특성을 반영한 사업으로 적극 행정과 주민자치의 정신을 이어나갈 민관의 협업정책”이라고 했다. 이어 “지방자치의 역량을 높이고, 공동체의 행복지수를 높일 수 있도록 사업 추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강우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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