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강화군이 올해 지역 내 41개 학교에 모두 29억6천만원을 지원한다.
군은 6일 교육전문가 등으로 꾸려진 교육경비보조 심의위원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이 담긴 ‘2021년도 교육경비 보조금 지원계획’을 확정했다.
군은 지역 내 초등학교와 중학교의 방과 후 학교 프로그램 운영비로 8억2천300만원을 지원한다. 또 창의체험 활동 지원 1억8천800만원과 명문 우수고교 육성을 위해 4억3천100만원을 투입하기로 했다. 군은 또 정보화교육 사업 2천600만원, 자율공모사업 및 유치원 지원에도 8천100만원 등을 지원한다.
특히 군은 진로·진학 프로그램에 1억4천800만원을 배정해 대학진학을 목표로 하는 학생들에게 대학 탐방 및 진학 선택에 도움을 주는 한편, 비진학 학생들은 올바른 직업과 진로를 선택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군은 행복 배움학교 지정 고등학교 지원에 1억5천만원, 학생기자단 육성 지원에 3천500만원도 투입한다. 이와 함께 군은 강화섬 외국어교실 거점학교 1개교를 신규 지정했다.
앞서 군은 지역 내 학교를 대상으로 교육경비 보조사업에 대한 신청을 받았으며, 다양한 의견도 들은 상태다. 군은 이를 근거로 올해 교육경비 보조사업을 다양한 분야로 확대 지원한다.
게다가 군은 올해 교육경비보조 심의위원회에 지역 내 학교 교장 및 학생기자단이 참관인으로 입회, 심의의 투명성을 크게 확대했다.
유천호 군수는 “코로나19의 장기화로 재정 확보에 어려움이 있었지만, 교육은 백년대계라는 생각으로 교육경비만큼은 최대한 지원하고자 했다”고 했다. 이어 “강화를 이끌어갈 인재들이 학업에 전념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다양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민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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