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7재보궐 이모저모] 파주 가선거구 저조한 투표율 '촉각'

○…파주시가선거구(운정3동,교하동,탄현면)보궐선거는 이날 투표마감 5시간전인 오후 3시 현재 투표율이 14.4%(사전투표율 5.9%포함)를 기록하는등 저조.

파주시가선거구는 선거인수가 11만2천 24명으로 보궐선거 특성상 투표율이 낮을 것으로 예상됐지만 투표종반으로 치닫는 시간대에 20%대를 넘지 못하는 것은 애초 50%대 정도는 기록할 것이라는 전망이 크게 빗나가.

이에 민주당 손성익 후보측은 “바람이 먹히지 않았다. 결국 조직투표가 승리할것이다”며 반색한 반면 국민의 힘 박수연 후보측은 “3~40대 투표가 대다수인것을 볼때 정권심판론이 먹힌 것이다”며 우위를 자신.

진보당 김영중 후보측은 “오전에 투표 하지 않은 20대가 퇴근후 투표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진보당이 막판 대역전을 펼칠 것이다”고 확신.

○…민주당. 국민의힘,진보당 등 파주시 가선거구 보궐선거에 후보를 낸 정당들이 7일 오후 5시 현재 자체분석결과 20대 투표율이 낮다는 판단, 그 배경과 선거 유불리에 촉각.

각 정당은 투표소인 한빛도서관 등지에 자체 투표참관인들을 배치해 투표소를 찾는 연령대를 살펴본 결과 20대 보다 30대 이상의 투표참여가 높다는 결론을 내리며 이들의 투표가 어느 정당에 유리할 지 집중분석.

각 후보 진영에서는 “최종 투표결과를 봐야 하지만 투표마감시간이 다가오는데도 20대 투표율이 저조한 것은 투표일이 평일이어서 직장,학교등이 서울인 20대가 투표하기에는 힘든 조건과 시의원 선거에 정권심판론 정치공세 등이 못마땅해 투표를 하지 않은 것 같다”고 제각각 해석.

○…파주시 가선거구 투표소에 배치된 각 정당 투표참관인들은 “ 투표소에 이렇게 투표하는 사람이 없는 것은 처음이다”며 이번 보궐선거가 역대 최악의 투표율을 보일것이라며 우울한 예측.

A참관인은 “그동안 국회의원 2번, 시장선거 2번 등 총 4번의 정당 투표참관을 해 부정투표등을 막기위해 긴장했지만 이번 보궐선거는 그런 일이 전혀 없다. 할일이 없어 무료할 지경이다”고 언급.

파주시선거관리위원회측은 “투표일이 평일인데다 서울이나 부산처럼 국민적 관심을 가지는 중앙단위 선거가 아닌 기초 시의원선거여서 관심이 떨어 져 그런것 같다”고 분석.

파주= 김요섭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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