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김민철 의원, 의정부 내 국방부 관련 현안 해결 집중

민주당 김민철 의원(오른쪽)이 지난 6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유동준 국방부 군사시설기획관을 만나 5군수지원여단 이전을 요구하고 있다. 김민철 의원 제공
민주당 김민철 의원(오른쪽)이 지난 6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유동준 국방부 군사시설기획관을 만나 5군수지원여단 이전을 요구하고 있다. 김민철 의원 제공

더불어민주당 김민철 의원(초선, 의정부을)이 의정부 내 국방부 관련 현안을 해결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특히 김 의원은 국방부로부터 지역 내 군부대 이전에 대한 약속을 받는 등 가시적인 성과를 내 지역 정가의 시선을 끌고 있다.

김 의원은 지난 6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유동준 국방부 군사시설기획관(국장급)을 만나 주한미군 공여지의 조기반환 및 환경오염 정화와 5군수지원여단(5군지여단, 구 2군지사) 이전을 강하게 요구했다고 7일 밝혔다.

김 의원은 “주한미군이 평택으로 이전하면서 8곳에 이르던 의정부의 주한미군 공여지가 조속히 반환될 것이라 기대했는데 아직도 반환되지 않은 곳이 캠프 스탠리, 캠프 레드클라우드 등 2곳이나 된다”며 국방부의 노력을 촉구했다. 김 의원은 캠프 스탠리의 경우 부지가 넓어 환경조사 및 오염정화에 오랜 시일이 소요되는 만큼 구역 분할을 통해 일부 부지부터 환경조사를 실시, 반환기간이 단축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또한 캠프 시어즈 등 이미 반환된 공여지의 경우 오염정화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계획된 개발사업이 중단됐다며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김 의원은 의정부시 금오동에 있는 5군지여단에 대해서는 “최근 주변 개발로 해당 지역이 도심으로 편입돼 부대 이전이 불가피하다”며 이전을 건의했다.

이에 대해 유동준 국방부 시설기획관은 “캠프 스탠리의 작전지원시설이 이전 되는대로 반환을 진행하고, 해당 부지에 대한 환경조사는 일부라도 올해 상반기 중에 실시될 수 있도록 적극 검토하겠다. 캠프 시어즈는 토양을 구분하는 용역결과에 따라 협의해 나가겠다”고 답했다. 또 5군지여단 이전에 대해서는 “오는 2023년까지 부대를 이전하고, 2024년까지 해당 부지를 시민에게 돌려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송우일기자

 

© 경기일보(www.kyeonggi.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댓글 댓글 운영규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