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지속가능한 발전 이끌 위원회 구성

전방위 사업에 녹색 옷 입힌다

경기도가 지속가능한 발전을 이끌어나갈 위원회를 구성, 도 전방위 사업에 ‘녹색 옷’을 입힌다.

경기도는 ‘제1기 경기도지속가능발전위원회 구성ㆍ운영 계획(안)’을 수립하고 기후변화, 녹색혁신, 사회통합, 복지, 경제 등 경기도 전반적인 정책에 지속가능발전에 관한 사항을 심의, 자문할 수 있는 기구를 만든다.

주요 심의 ㆍ자문사항으로는 ▲경기도 지속가능발전 기본계획 수립 및 변경 ▲이행계획 수립ㆍ변경에 관한 사항 ▲지속가능발전지표 작성에 관한 사항 ▲이행계획 추진 상황 점검에 관한 사항 ▲주요도정의 지속가능성 검토 및 평가 ▲그 밖에 지속가능발전을 위해 도지사가 필요하다고 인정하는 사무 등 총 6가지다.

구체적으로 도시환경 분야에서는 기후변화 대응, 기후 회복력 강화, 공유와 상생의 녹색 혁신 등의 정책 심의ㆍ자문을 담당하며 경제분야에서는 지속가능한 경제 시스템 구축, 산업의 회복탄력성 확대 등을 목표로 한다. 사회문화 분야에서는 포용과 배려의 사회통합과 복지공동체 조성을 목표로 심의와 자문을 펼친다.

도가 이 같은 위원회를 구성하는 이유는 갈수록 기후변화 등 환경문제가 심각해지는 상황 속에서 도가 진행하는 정책에 ‘지속가능발전’ 개념을 도입, 친환경 정책을 펼치려는 것이다. 새로운 사업을 진행하게 될 때 탄소배출을 고려하고 환경을 해치지 않으면서 정책을 진행할 수 있을지를 생각하게 된다는 것이다.

이번 위원회가 구성되게 되면 올해 도 사업 용역 결과에 대해 심의와 자문이 이뤄지며 내년 사업 실천 계획에도 지속가능발전위원회가 심의 등을 펼치게 된다.

경기도지속가능발전위원회는 경기도지사, 기획조정실장, 경제실장, 문화체육관광국장, 환경국장 등 5명이 당연직으로, 도의원 3명, 민간위원 30명이 위촉직으로 임명될 예정이다. 민간위원들은 각각 도시환경, 사회문화, 경제분야의 전문가로 꾸려진다.

도 관계자는 “기후변화 대응이 갈수록 중요해지는 만큼 경기도의 정책에 지속가능한발전의 개념을 입힐 수 있도록 하겠다”면서 “위원회가 본격적으로 활동하게 되면 보다 친환경적 정책이 펼쳐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승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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