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중심 더 큰 수원’의 완성, 영통구가 주도하겠습니다.”
수원시 4개 구(區) 중 가장 바쁜 곳은 영통구다. 영통구는 공무원 1인당 담당 주민 수가 947명에 달하고, 수원시 전체 세수의 절반가량을 차지하기도 한다.
지난 1월5일 취임한 김용덕 영통구청장 역시 바쁜 100일을 보냈다. 그는 폭증하는 행정수요를 발맞춰 현장 중심의 ‘소통행정’, 구민의 눈높이에 맞춘 ‘공감행정’을 해답으로 내놓았다. 소통과 공감을 토대로 경제 활성화를 이뤄내 영통구를 희망이 가득한 명품도시로 거듭나도록 하겠다는 각오다. 다음은 김 구청장과의 일문일답.
Q. 어느덧 영통구의 수장이 된 지 100일이다.
코로나19 확산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구민의 안전과 경제활성화라는 막중한 과제를 안고 영통구청장으로 취임했다. 100일 동안 주민과 소통하며 지역현안을 파악하고 해결하기 위해 숨가쁘게 달려왔다.
영통구는 공무원 1인당 주민 수가 수원시 4개 구 중 가장 많고 수원고법과 고등검찰청, 삼성전자 등이 소재해 행정수요가 폭증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코로나19 대응 업무까지 겹쳤다.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구민의 안전과 편의를 위해 묵묵히 임무를 수행하고 있는 공직자분들과 구정에 협조해주시는 구민 여러분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
Q. 영통구의 현안사업은 어떻게 진행되고 있나.
영통구는 신도시와 구도심이 조화를 이루며 발전하고 있다. 구가 발전하는 만큼, 주민들도 더 나은 행정서비스를 원한다. 영통구는 보다 양질의 행정서비스를 제공하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우선 임시청사로 운영되고 있는 영통3동과 망포1동의 행정복지센터를 신축해 주민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고 다변화하는 행정수요에 부응하고자 한다. 영통3동은 현재 설계진행 중으로 조속히 건립해 편리하고 쾌적한 환경을 제공하겠다. 망포1동 역시 사전 행정절차를 이행해 청사건립에 차질이 없도록 하겠다.
또 광교신도시 개발 10년 경과에 따른 기반시설 보수 및 정비를 비롯해 균형발전을 위해 영통 독침산(중앙공원)~광교호수공원으로 연결하는 ‘영통 Green way 천년의 길’을 조성할 예정이다. 아울러 망포체육문화센터, 영흥공원 수목원 등 각종 기반시설을 확충해 영통구를 젊음과 문화가 함께하는 활기찬 도시로 만들겠다.
최근 구민 간 자원회수시설(소각장)의 대보수사업 및 광교지역 공공기관 이전과 관련한 갈등도 심화되고 있다. 이 부분도 이해관계자들과 긴밀하게 소통하며 원만하게 문제를 해결하고 상생ㆍ발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Q. 취임 100일간 주요 성과는.
먼저 ‘구민과 소통하며 함께 만드는 공감행정’이다. 공감행정을 위해 영통구는 지난 3월부터 ‘영통현안해결단’을 추진하고 있다. 구내 다양한 이해관계자와 소통ㆍ협력하고 있는 해결단은 지역현안 및 집단ㆍ복합민원을 신속하고 적극적으로 해결하는 역할을 맡는다. ‘망포역 공공공지 개선사업’은 영통현안해결단 발대 이후 부서 간 협력을 통해 안전하고 쾌적한 보행환경을 조성한 성공적인 사례다.
아울러 주민불편해소를 위해 로드체킹을 수시로 실시하고 있으며 투명하고 공정한 재정민주주의 실현을 위한 ‘주민참여예산제’를 비롯해 마을공동체 주민제안 공모사업도 운영하고 있다.
또 올해부터 추진한 ‘아기행복카드 발급’과 ‘구(舊) 토지대장 직접 발급서비스’, 힘든 구민을 응원하는 ‘감성민원실’ 등 맞춤형 민원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Q. 앞으로의 영통구는.
우선 ‘함께 누리는 맞춤 복지와 문화가 있는 삶’을 구현하겠다. 사업의 일환인 광교대학로경로당(4월 준공 예정)은 수원시 최초로 경로당 비대면 문화교실을 실시, 건강한 노후지원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와 함께 지속적인 어린이집 보육컨설팅 및 지도점검을 통해 안심 보육환경을 조성하고 있으며 그 밖에도 복지사각지대 발굴 및 지원을 위해 민ㆍ관 협력을 통한 나눔공동체 강화에도 힘쓰고 있다.
또 구민이 안전하고 편리한 생활환경 조성에도 앞장서겠다. 안전한 어린이 통학을 위해 이의초 통학로 환경개선사업을 추진하고 안전한 밤거리 조성을 위한 보안등과 하천변 보행 등 조명시설 유지보수도 진행 중이다.
마지막으로 ‘쾌적한 자연친화형 도시 조성’에 박차를 가하겠다. 최근 수원시의 기준미달 쓰레기 반입정지 정책에 따라 올바른 쓰레기 분리배출 생활화에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지속적인 불법투기 배출 지도ㆍ단속 및 홍보와 함께 민ㆍ관 합동 생활쓰레기 샘플링 작업을 통해 경각심을 일깨우고 쓰레기 감축에 자발적인 참여를 독려하고 있다.
김해령기자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