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실시된 서울·부산시장 보궐선거에서 제1야당인 국민의힘 후보들이 여당인 더불어민주당 후보들에 승리할 것이라는 출구조사 결과가 나왔다. 경기도의원을 뽑는 구리시 제1선거구 보궐선거와 파주시의원을 선출하는 파주시가 선거구 보궐선거에서도 국민의힘 후보들이 크게 앞서고 있다.
KBS·MBC·SBS 등 지상파 방송 3사는 이날 공동으로 출구조사를 진행해 오후 8시15분 투표 완료 직후 이같이 보도했다. 서울시장 보궐선거에선 국민의힘 오세훈 후보가 59.0%로, 민주당 박영선 후보(37.7%)를 크게 앞설 것으로 예측됐고, 부산시장 보궐선거의 경우 국민의힘 박형준 후보가 64.0%를 득표해 민주당 김영춘 후보(33.0%)에 승리할 것으로 전망됐다. 다만 지난 2~3일 진행된 사전투표는 출구조사에 반영되지 않았다.
이날 전국 21곳에서 재보선이 치러진 가운데 서울시장 선거 투표율은 57.7%(잠정), 부산시장 선거 투표율은 52.7%(잠정)로 나타났다. 구리1 보궐선거와 파주가 보궐선거 투표율은 각각 28.3%(2만6천1명 투표), 20.2%(2만2천652명 투표)로 잠정 집계됐다.
서울시장 선거 개표 결과, 국민의힘 오 후보는 이날 밤 9시45분 현재(개표율 0.22%) 58.8%를 얻어 37.8%를 받은 민주당 박 후보를 앞서고 있다. 부산시장 선거에선 같은 시각(개표율 4.3%) 국민의힘 박 후보 63.3%, 민주당 김 후보 33.9%를 각각 기록 중이다.
구리1 선거의 경우 같은 시각(개표율 68.0%) 국민의힘 백현종 후보가 58.5%를 확보, 민주당 신동화 후보(41.5%)에 우위를 보이고 있다. 같은 시각 파주가 선거(개표율 62.2%)에선 국민의힘 박수연 후보가 50.2%, 민주당 손성익 후보가 40.4%를 얻고 있다.
한편 4·7 재보선 결과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경기일보 홈페이지나 중앙선거관리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송우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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