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주상복합 정화조서 경비원 숨진 채 발견

타살 혐의 조사

수원시의 한 주상복합건물 정화조에서 실종됐던 해당 건물 경비원이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수원남부경찰서는 지난 7일 오후 9시31분께 수원시 팔달구 인계동의 한 주상복합건물 정화조에서 A씨(60대)가 숨져있는 것을 발견했다고 8일 밝혔다.

A씨는 해당 건물의 경비원으로 일하고 있었으며 지난달 30일 경찰에 실종 신고된 상태였다.

신고자는 A씨의 장애인 활동보조사였다.

신고를 받은 경찰은 A씨의 행적을 추적하다 전날 주검이 된 A씨를 발견한 것이다.

경찰은 소방당국에 공동대응을 요청, 로프를 이용해 사망자를 구조했다. 당시 A씨의 상태는 전신이 부패돼 있었다.

경찰은 A씨가 정화조 작업 중 사망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다만 A씨가 혼자 일했는 지, 실종된 날부터 발견된 시기까지 어디서 있었는 지에 대해선 조사 중이다.

경찰은 A씨의 정확한 사인을 밝히기 위해 부검을 실시하고, 현장 CCTV 등을 통해 숨진 남성의 행적 등을 조사할 계획이다.

김해령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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