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자동차등록번호판 발급대행자 모집

인천시가 인천지역 전체의 자동차 등록번호판을 총괄할 관리자를 찾는다. 시가 자동차 등록번호판 발급대행자를 모집하는 건 지난 2004년 대행업체를 지정한 이후 17년만이다.

시는 강화군을 제외한 9개 군·구의 자동차 등록번호판의 제작·발급 및 봉인 업무를 맡을 발급대행자를 모집한다고 11일 밝혔다. 강화군은 개별적으로 등록번호판을 관리하므로 이번 대행 대상 모집에서 제외한다.

발급대행자는 등록 번호판 제작·발급 및 봉인 및 재발급 업무를 한다. 대행기간은 지정된 업무 개시일로부터 5년간이다. 시는 지원 업체의 법적 장비 등 기준 시설을 최종 확인한 후 내년 3월 6일부터 발급업무를 맡길 예정이다. 지난해 기준 9개 군·구 자동차 번호판 발급량은 14만6천851개다.

등록번호판 발급대행자 모집은 이날 기준 인천에 1년 이상 주소를 둔 법인(본사) 및 개인사업자가 대상이다. 지원을 원하는 법인, 사업자는 다음달 11일까지 시청 시민봉사과 민원창구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시는 ‘인천시 자동차등록번호판 발급대행자 심의위원회’의 심의·평가를 토대로 사업 계획서를 검토하고 오는 6월 초 대행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선정 결과는 시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해당 업체에도 개별 통지한다.

박세환 교통관리과장은 “관련법에 따라 공정성 확보를 위해 공개 공모 방식으로 자동차 등록 번호판 발급대행자를 선정할 예정”이라고 했다. 이어 “경쟁력 있는 업체를 선정해 시민이 합리적인 발급 수수료로 편리하게 번호판을 발급받을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했다.

조윤진기자

© 경기일보(www.kyeonggi.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댓글 댓글 운영규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