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준혁 한신대 교수, 주한 일본대사관 앞 1인 시위

▲ 김준혁 한신대 교수가 15일 주한 일본대사관 앞에서 일본의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결정을 규탄하는 1인 시위를 벌이고 있다. 김준혁 교수 페이스북 캡처

김준혁 한신대 교수는 15일 오후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주한 일본대사관 앞에서 일본의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결정을 규탄하는 1인 시위를 벌였다.

김준혁 교수는 이날 경기일보와의 전화 통화에서 “내 아이들의 미래가 걱정돼 작은 움직임을 시작한다”며 “일본의 오염수 해양방류는 경북 포항시, 울릉군 등 단순히 지자체만의 문제가 아니라 대한민국의 문제”라고 진단했다.

앞서 일본 정부는 지난 13일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에서 나오는 방사성 물질을 포함한 오염수를 해양 방류하겠다는 방침을 공식 결정, 우리나라를 포함한 주변국들의 강한 반발을 사고 있다. 오염수는 일본이 후쿠시마 원자로 해체 작업 완료 시점으로 내걸고 있는 오는 2041~2051년까지 방출될 전망이다.

이와 관련, 김준혁 교수는 “일본 정부의 독단적인 결정을 되돌릴 수 있도록 범정부차원의 강력한 대책이 세워져야 한다”며 “민족의 생존이 걸린 가장 중대한 일이다. 전 국민의 단합과 여러 국가들이 연대해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를 막아야 한다”고 힘줘 말했다.

한편 김준혁 교수는 수원 화성과 조선의 개혁군주 정조 연구의 최고 전문가로 꼽힌다. 앞서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해 ‘독서의 달’을 맞아 김 교수의 저서인 ‘리더라면 정조처럼’을 추천해 정치권과 학계의 주목을 받았다. 차기 수원시장 후보군으로 거론되는 김 교수는 지난해 8월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당시 최고위원에 도전한 염태영 수원시장의 대변인을 맡아 ‘기초지자체장 최초 지도부 입성’에 기여했다.

송우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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