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배준영 의원(인천 중·강화·옹진)은 15일 “지난달 인천 중구 신흥동 신광초등학교 앞에서 발생한 안타까운 사망 사고 이후 후속 조치로 횡단보도 내 전주의 이설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배 의원은 “사고 이후 신광초 앞 제한속도를 30km/h로 하향조정하고 바닥형보행신호등 설치 등 교통안전시설 개선을 추진했지만, 위험 요인이 여전히 존재했다”며 “횡단보도 중단에 있던 전주 이설을 통해 건널목 시야를 넓히고 학생들의 안전한 통학로를 확보했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당초 사고가 발생한 횡단보도 내 전주 이설은 공사비 부담을 누가 하느냐를 놓고 합의가 되지 않아 개선대책에서 제외됐었다”면서 “하지만 강력하게 요청하자 한전에서 공사비를 전액 부담해 횡단보도 우측 70m 부근으로 이설하기로 확정됐다”고 설명했다.
앞서 그는 학교, 학부모, 교육청, 시청, 경찰 관계자들이 함께한 ‘대책협의회’ 참석하고, 국회 예결특위 종합정책질의에서 김창룡 경찰청장에게 스쿨존 사고에 대한 문제를 지적한 후 경찰청 주도의 종합대책을 마련하게 하는 등 신광초를 비롯한 스쿨존 안전망 강화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했다.
배 의원은 “어린이보호구역 내 설치된 전체 신호과속 위반 무인단속카메라 중 81%만 제한속도 30km/h로 지정하고 있다”면서 “국회에서 (스쿨존) 제도를 정비하고, 운전자·학생 등을 대상으로 교통 안전교육 강화를 위해 힘쓰겠다”고 밝혔다.
김재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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