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시, 29일 '故 박완서 작가 10주기' 추모공연

▲ 구리시, 박완서, 배우가 다시 읽다 Ⅷ - 『그의 외롭고 쓸쓸한 밤』

구리시는 오는 29일 구리아트홀 코스모스 대극장에서 박완서 작가 타계 10주기 추모 낭독 공연을 연다.

구리시립도서관 주관으로 열리는 이번 낭독 공연은 박완서 작가가 타계한 다음 해인 2012년부터 ‘박완서, 배우가 다시 읽다’를 주제로 추진 중이며 올해로 아홉 번째이다.

올해에는 ‘문학의 문학’ 2008년 가을호에 실렸던 작품 ‘갱년기의 기나긴 하루’를 뮤지컬과 춤이 결합한 낭독 공연으로 선보인다. 작품은 갱년기 여성이 겪는 세대 간의 소통 부재와 갈등을 박완서 작가 특유의 세심한 필체로 담아내고 있다.

안승남 구리시장은 “이번 공연 관람으로 고 박완서 작가를 함께 추억하고 더불어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우울과 불안을 문학이 가진 힘으로 위로받을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1970년 불혹의 나이에 등단해 40여 년간 100편이 넘는 장ㆍ단편을 남기며 한국 문단을 빛낸 고 박완서 작가는 1998년부터 구리시 아치울마을에 정착, 집필 활동을 하던 중 2011년 1월 22일 타계했다. 공연은 코로나19로 최소한의 인원만 무료 초대로 진행되며 구리시 공식 채널인 해피GTV를 통해 실시간 중계될 예정이다.

구리=김동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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