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여성단체협의회 등 "일본 후쿠시마 오염수 철회하라"

㈔경기도여성단체협의회를 비롯한 도내 여성단체 회원들이 일본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결정을 즉각 철회할 것을 강력히 촉구했다.

도내 여성단체 회원들은 20일 성명서를 통해 “우리나라 해양생태계와 미래 먹거리를 위협하는 일본 후쿠시마 원전 방사능 오염수 방류 결정을 즉각 철회하라”고 밝혔다.

이들은 “이번 일본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와 관련 오염수에 녹아있는 방사능 물질에 들어 있는 스트론튬-90은 한 번 흡수되면 50년이 지나도 몸에서 빠져나가지 않으며, 극소량만으로도 백혈병이나 골수암을 유발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특히 “세슘 137, 삼중수소 등은 기형아 출산, 암 유발, 면역기능 장애 등 다양한 질병을 유발하고 우리 삶을 무너뜨릴 위험요소가 산재해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들은 “일본은 오염수를 재처리해 관리하는 방법이 있음에도 방류결정을 내렸으며, 일본 자국내에서 비판의 목소리가 높은 상황임에도 방류계획을 철회하지 않고 강행할 것임을 밝혔다”면서 “우리 국민이 마음 놓고 먹을 수산물을 더이상 안전하게 먹거리로 이용할 수 없고, 어민들의 삶의 터전을 앗아가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성명서에는 도내 14개 여성단체를 비롯해 ㈔경기도여성단체협의회 도내 30개 시ㆍ군 지회가 참여했다.

정자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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