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나물 등 봄나물 6건에서 잔류농약 초과 검출

경기도에서 유통 중인 봄나물 208건 중 6건에서 기준치를 초과하는 잔류농약이 검출됐다.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은 잔류농약이 검출된 봄나물을 압류 폐기하고 관계기관에 행정처분을 요청했다고 25일 밝혔다.

연구원은 지난달 15일부터 4월15일까지 도내 공영농산물도매시장과 대형 유통매장, 로컬푸드 매장 등에서 봄나물 208건을 수거해 잔류농약 341종 및 방사성 물질인 요오드(131I)와 세슘(134Cs+137Cs) 검출 여부를 조사했다.

검사 결과 유채나물, 참나물, 시금치 등 6건에서 잔류농약이 허용기준 초과 검출돼 압류·폐기했다. 참나물에서는 살균제·살충제 성분인 클로로탈로닐(기준 0.01mg/kg, 검출량 0.73mg/kg), 클로르피리포스(기준 0.05mg/kg, 검출량 1.44mg/kg), 프로사이미돈(기준 0.05mg/kg, 검출량 0.07mg/kg)도 초과 검출됐다.

오조교 도 보건환경연구원장은 “농산물 안전성 확보를 위해 수원, 구리, 안양, 안산 등 공영농산물도매시장의 경매 전 농산물과 계절별 농산물에 대해 지속적인 안전성 검사를 하고 있다”며 “봄나물에 잔류하는 농약은 깨끗한 물에 담그고, 흐르는 물에 충분히 씻거나 가열해 조리하면 상당량 제거된다”고 말했다.

김승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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