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 K리그1 수원FC가 뼈아픈 페널티킥 동점골을 허용해 다잡았던 승리를 놓쳤다.
수원FC는 25일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FC서울과의 ‘하나원큐 K리그1 2021’ 12라운드 홈 경기에서 경기 종료 직전 서울 팔로세비치에게 페널티킥 동점골을 내줘 아쉬운 1대1 무승부를 거뒀다.
수원FC는 왼쪽 측면의 나상호와 가운데 기성용의 저돌적인 플레이에 초반부터 애를 먹었지만, 이내 전열을 재정비하고 안정을 찾았다.
전반 40분 김건웅의 중거리슛으로 서울 골문을 두들긴 수원FC는 전반 44분에는 역습 상황에서 라스가 일대일 찬스를 맞았지만 긴 트래핑으로 골 찬스를 무산시켰다.
후반 들어서 수원FC는 무릴로를 빼고 나성은을 투입, 공격의 속도감을 높였다. 후반 17분 한승규가 페널티박스 안에서 서울 수비수 황현수를 제치는 과정에서 오른발을 밟혀 넘어지며 페널티킥을 얻어냈지만 VAR 판독으로 번복되며 선제골 기회를 놓쳤다.
계속해서 서울 진영을 위협하던 수원FC는 후반 33분 코너킥 상황에서 장신 공격수 라스가 헤더로 서울 골문을 가르며 1대0으로 앞서나갔다.
수원FC가 승리를 눈앞에 두는 듯 했지만, 후반 48분 서울 팔로세비치의 돌파 과정에서 골키퍼 박배종의 손에 다리가 걸려넘어져 VAR 판독 결과 페널티킥을 내줬다. 팔로세비치가 직접 차넣으며 동점골이 돼 승부가 갈리지 않았다.
권재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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